인천공항에서 바로 ‘동포청 민원업무’ 볼 수 있다
“인천공항서 청사까지 오기에 불편하고 또 공항에 도착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요가 많다고 생각해 일단 국적 항공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2터미널에 통합 민원실 분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 문을 연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분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배경설명을 했다.
이 청장은 이번 인천공항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우리 동포들이 동포청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접근성이나 편의성이 좀 많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본적으로 광화문에 있는 재외동포청 서비스센터의 통합민원 서비스와 관련해 상담을 받을 수가 있고 또 일부 재외국민등록 등본 등 발급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청은 기존에 인천 송도에 있던 통합민원실 인천분소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설치하고, 이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신연정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축사를 통해 “700만 재외동포가 거쳐가는 이곳 인천 국제공항에 재외동포청 민원분소가 이전 개소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상덕 청장 부임 이후 재외동포청의 주요 사업이 진행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국장은 “외교부는 인천공항에 긴급여권 발급을 주 업무로 하는 여권 민원센터를 제1터미널, 제2터미널 두 곳에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 동포들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정 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차세대 위원)은 “재외동포청 민원실은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강조하고 “동포청 민원실 인천분소의 인천공항 이전은 재외동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강력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을 개시한 재외동포청 민원실 인천분소는 국적·출입국·병무·세무·가족관계·고용·보훈·교육·국민연금·건강보험·운전면허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서비스를 광화문 통합민원실과 연계해 제공한다. 아울러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발급,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발급, 재외국민 귀국신고 등 해외이주 민원서비스도 일부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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